오릭스 버팔로스 4번타자 이대호(31)가 9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2루타를 터뜨리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달 30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부터 9경기 연속 안타.
이대호는 시즌 타율도 3할2푼7리에서 3할2푼6리(356타수116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이대호의 시즌 최다 연속 경기 안타는 지난 5월6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부터 5월19일 요코하마DeNA전까지 기록한 10경기 연속이다.

0-2로 뒤진 1회 2사 2루 첫 타석에서 세이부 선발 노가미 료마를 맞아 이대호는 2구째 바깥족 낮은 128km 포크볼을 밀어쳤으나 우익수 뜬공 아웃으로 잡혔다. 1-2로 추격한 4회말 무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도 노가미의 4구째 바깥쪽 낮은 128km 슬라이더에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하지만 3-6으로 역전당한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노가미의 4구째 바깥쪽 낮은 128km 슬라이더를 끌어 당겨쳐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때렸다. 시즌 18번째 2루타.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8회말 2사 주자없는 마지막 타석에서는 오카모토 요스케의 초구 바깥쪽 높은 144km 직구를 밀어쳤으나 2루 땅볼로 잡혔다. 오릭스도 6회초에만 4실점하며 4-7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를 당한 오릭스는 44승49패3무로 퍼시픽리그 5위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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