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안치홍, 23일만의 멀티 안타…100% 출루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8.09 21: 39

KIA 타이거즈 내야수 안치홍(23)이 혼자 3타점을 쓸어 담으며 위기에 빠진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안치홍은 9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3차전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볼넷도 고른 안치홍은 출루율 100%로 활약했다. 안치홍의 맹타를 앞세워 팀은 5-2로 승리했다.
안치홍은 2회 첫 타석에서 1사후 볼넷으로 출루하며 좋은 타격감을 예고했다. 안치홍의 절정희 타격감을 4회 폭발했다. 1-1로 팽팽히 맞선 4회 무사 1루에 안치홍은 두 번째 타석에 들어갔다. 안치홍은 볼카운트 2B2S에서 NC 선발 노성호의 몸쪽 낮은 131km 체인지업을 끌어 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12일 만에 터진 시즌 2호.

안치홍의 방망이는 5회도 꿈틀거렸다. 5회 KIA는 김주찬의 안타와 볼넷 2개 등을 묶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 때도 해결사로 안치홍이 나섰다. 안치홍은 바뀐 투수 아담 윌크의 4구째 136km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4-1로 도망가는 귀중한 점수였다.
8회 안치홍은 공격의 포문을 여는 임무로 바뀌어 있었다. 선두 타자로 나온 안치홍은 풀카운트 끝에 아담의 6구째 140km 직구를 밀어 쳐 우전안타를 터뜨렸다. 안치홍은 홍재호의 중전안타로 3루까지 갔고 김주형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파고들었다. 안치홍이 쐐기 득점에 성공했다.
안치홍은 지난달 17일 광주 한화 이글스전 이후 23일 만에 멀티 안타를 기록했다. 12일 만에 시즌 2호포도 쏘아 올리며 부활의 조짐을 알리기 시작했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