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 한화 이글스 감독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한화는 9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데니 바티스타의 호투와 타자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14-2로 승리했다. 5월 18일 대전 두산전에 이어 한화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
선발 바티스타는 5⅔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공격에서는 이양기의 활약이 돋보였다. 6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양기는 6타수 5안타 5타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데뷔 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안타 및 최다 타점 기록.

그리고 최진행은 6타수 4안타 4타점 4득점, 김태균은 3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고감도 타격을 뽐냈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바티스타가 2주 만에 잘 던졌고 타선 지원이 뒷받침돼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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