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승 수확' 리즈 "직구 제구 잘 됐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8.09 22: 10

LG 트윈스 우완 레다메스 리즈(30)가 에이스다운 피칭을 선보이며 시즌 8승을 수확했다. 
리즈는 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등판,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17번째 퀄리티스타트, 투구수는 118개였다. 특히 이날 리즈는 직구 최고구속 161km를 찍으면서 올 시즌 자신의 직구 스피드 타이기록을 이뤘다.
투구수 118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9개, 볼은 49개였다. 워낙 직구 구위가 좋았기에 변화구는 많이 섞지 않았다. 직구를 무려 91개 던졌고 포크볼 15개, 슬라이더 8개, 커브 4개만을 던졌을 뿐이다. 단순히 스피드만 좋은 공이 아니라 구위까지 뛰어났기에 롯데 타자들은 빠른 공이 들어올 걸 알면서도 제대로 치지 못했다.

경기 후 리즈는 "8승을 거둬서 기쁘다. 특히 직구 제구가 잘 됐다"면서 "118구를 던진 건 피곤하지만 다음 경기에서 더 잘 던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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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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