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스 보여준 '빠른별' 정민성, KDA 무려 '40' 달성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8.09 22: 41

LOL에서 빼어난 활약을 하는 챔피언들을 '미쳐 날뛰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미쳐서 날뛴 것처럼 단연 돋보였다. 한 달간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빠른별' 정민성(CJ 프로스트)이 무결점 플레이로 '롤 클라시코' 완승과 팀의 5시즌 연속 4강행을 이끌었다.
정민성은 9일 서울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3 LOL 챔피언스 리그(이하 롤챔스)' 서머 시즌 나진 실드와 8강전서 1, 2세트 MVP를 포함해서 20킬 1데스 20 어시스트라는 빼어난 활약으로 팀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성공적인 복귀였다. 아니 깔끔한 복귀를 넘어서 기대이상의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한 달간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왔다는 점과 어떤 상황에서든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그의 경기력에 모두가 매료됐다. 특히 킬-데스-어시스트로 수치를 내리는 KDA가 무려 40을 기록하면서 경기장을 가득메운 600명의 롤챔스 팬들이 모두 놀랐다.

정민성은 "쉬는 기간동안 휴식을 취한 다음에 부족한 점을 보강했다. 중단을 제외한 다른 라인이 좋지 못하다. 이해도 자체가 떨어졌다고 보셔도 된다. 프로선수들끼리 솔로 랭크를 돌다보면 다른 게이머들이 나에게 양보를 해줄 정도다. 너무 못했다. 두 달 정도 다른 라인 위주로 연습을 하면서 챌린저까지는 아니지만 다이아리그 1티어에서 통할 정도로 만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두달 정도를 쉬었지만 내 클래스를 증명하고 싶었다(웃음)"면서 "농담이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한 달간 자신을 가다듬고 돌아온 '빠른별' 정민성. 그가 앞으로 이번 시즌에 보여줄 행보가 기대되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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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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