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야구팀] 1위 삼성과 2위 LG가 2경기차로 다시 좁혀졌다. 삼성이 울었고, LG가 웃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홈경기에서 7-2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아쉽게 역전패를 당했던 LG는 이날은 역전승을 거두면서 설욕에 성공했다.
승리를 거둔 LG는 시즌 53승36패가 되며 이날 한화에 패한 선두 삼성을 2경기차로 다시 추격했다. 3위 두산과의 격차는 다시 3경기다. LG 선발 리즈는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2실점으로 시즌 8승째를 따냈다. 4번타자 정성훈이 2타수 2안타 2타점 2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윤요섭도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삼성은 대구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서 2-14로 대패했다. 국내 무대 선발 데뷔전에 나선 에스마일린 카리대가 1⅓이닝 5피안타 4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지며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최하위 한화에 무기력한 대패를 당했다. 한화는 선발 데니 바티스타가 5⅔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따냈다. 공격에서는 이양기가 6타수 5안타 5타점 맹타를 쳤다.
마산구장에서는 KIA가 NC를 잡고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베테랑 서재응이 선발로 나서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1실점 역투로 시즌 5승(5패)째를 수확했다. 안치홍도 투런 홈런 포함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마무리 윤석민이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아직 4강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목동구장에서는 넥센과 SK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4-4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K는 김상현, 넥센은 이택근과 강정호가 홈런을 가동하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넥센 손승락, SK 박희수 등 양 팀 마무리들이 동점 상황에서 나와 총력전을 벌였지만 결국 헛심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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