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이만수 감독,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8.09 23: 31

더운 날씨 속에서 연장 12회의 혈투를 펼쳤다. 승자는 없었지만 양팀 사령탑은 패하지 않은 것에 의의를 두며 선수들의 고생을 격려했다.
넥센과 SK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시즌 13번째 맞대결에서 4-4로 비겼다. 넥센이 4회 이택근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앞서가자 SK가 6회 김강민의 희생플라이와 김상현의 2점 홈런으로 역전했다. 넥센이 6회 강정호의 3점 홈런으로 다시 앞서 나가자 SK는 7회 박정권의 적시타로 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팽팽한 불펜 대결 속에 어느 쪽도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강윤구가 앞으로도 오늘 같이 당당한 모습으로 투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선발 강윤구를 칭찬하면서 “더운 날씨에 연장전까지 치르느라 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이만수 SK 감독도 “아쉬운 경기였다”라고 말하면서도 “다들 수고했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한편 10일 한화와 경기를 치르는 넥센은 김영민을 선발로 예고했다. 롯데와 맞붙는 SK는 윤희상이 선발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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