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슈스케5', 외모+실력+눈물 3박자의 중독성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8.10 01: 17

'슈스케5'가 여전한 3박자 흥행 요소를 갖추고 돌아왔다.
9일 첫 방송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5'(이하 '슈스케5')는 예년과 다름없이 다양한 참가자들이 출연해 재능을 뽐냈다. 외모가 돋보이는 참가자, 눈물나는 사연을 갖춘 참가자, 실력파 참가자 등이 출연해 과거 시청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3박자 요소가 여전히 살아있음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인국, 존박, 로이킴 등 훈남들의 뒤를 이을 만한 참가자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학력에 외모 실력을 모두 갖춘 남성 아카펠라팀 네이브로와 미국에서 1년 밖에 안 살았지만 네이티브 못지 않은 발음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낸 훈남 참가자 19살 박재정, 예쁜 미모와 우애를 자랑했던 이기림, 이푸름 자매가 뛰어난 외모로 심사위원들을 주목을 받았다.

출중한 실력의 참가자들 역시 돋보였다. 주니어 골프선수 출신 정다희는 기대와 다르게 안정감있는 가창력을 뽐내 합격 티셔츠를 받았으며, 12살 초등학생 싱어송라이터 조윤성은 자신이 작곡한 곡을 직접 연주하는 우쿨렐레 반주에 맞춰 부르며 나이답지 않은 실력을 뽐냈다.
무엇보다 관심을 끌었던 것은 다양한 사연을 지닌 참가자들의 등장이었다. 첫방송에 앞서 선공개된 예고편에서 심사위원 이하늘의 눈물을 끌어냈던 김대성 스테파노는 20년 전 사별한 아내를 향한 사랑과 현실로인해 포기할 수 밖에 없었던 음악을 향한 열정을 노래에 담아 부르며 감동을 줬다. 또한 다섯 번의 시즌에 모두 참가해 이번 시즌5에서 처음으로 예선 3차에 합격한 박시환은 끝없는 도전정신과 안정감있는 가창력으로 합격의 기쁨을 누렸고, 이승철 밴드 등 국내 최정상급 세션맨들이 팀을 이룬 미스터파파 역시 설 무대가 없는 아티스트들의 설움을 토로하며 윤종신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뿐만 아니라 다음주 예고편에는 배우 차인표와 신애라의 아들 차정민 군과 한스밴드의 멤버였던 막내 김한샘이 등장할 것이 예고됐다. 특히 차인표 아들의 등장은 방송 초반부터 등장해 악명 높은 악마의 편집 희생물이 됐지만, 그만큼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화제성과 흥미를 높여주는 다양한 참가자들은 지난 5년 간 '슈스케'가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가장 큰 요인이었다. 이날 등장한 참가자들은 지난 시즌 못지 않은 다양함을 갖추고 있었다. 이런 참가자들의 활약이 '슈스케5'가 예년 못지 않은 명성을 유지하는 데 얼만큼의 영향력을 발휘하게 될까.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슈스케5'에는 총 198만명이 지원했으며 이승철, 윤종신, 이하늘이 심사위원단으로 합류했다. 시즌5 도전자는 심사위원의 점수 40%, 생방송 시청자 모바일 투표 및 사전 인터넷 투표 60%로 심사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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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스케5'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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