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볼튼, 이청용 경쟁자 스피어링과 4년 계약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10 07: 45

이청용(25, 볼튼)의 경쟁자 제이 스피어링(25)이 리버풀에서 볼튼으로 완전 이적했다.
볼튼은 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버풀의 미드필더 스피어링과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적료는 공개되지 않았고, 등번호는 6번이다.
지난 여름 리버풀에서 볼튼으로 임대를 선택한 스피어링은 기록상으로는 37경기에 출전해 2골에 그쳤다. 하지만 중앙 미드필더에서 측면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한 스피어링은 전력의 핵으로 자리잡으며 진가를 입증했다.

스피어링은 2012-2013시즌 볼튼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도 그의 몫이었다. 스피어링의 활약에 매료된 볼튼은 완전 이적-4년 계약이라는 결과물로 화답했다.
한편 이청용은 스피어링과 경쟁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스피어링이 측면 경쟁에 가세하면서 6라운드 이후 출전 시간이 줄어든 바 있다. 경쟁보다는 공존의 모양새로 시즌을 마치긴 했지만 올 시즌 어떤 흐름으로 갈지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이청용은 지난 3일 터프 무어에서 열린 번리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013-2014시즌 개막전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1-1 무승부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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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튼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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