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520만 돌파...10일째 박스오피스 1위 수성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8.10 08: 14

영화 ‘설국열차’(감독 봉준호)가 52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 중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관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지난 10일 하루 동안  36만839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개봉 이후 10일 동안 누적된 관객수는 521만4039명이다.
영화는 개봉 첫날 41만 관객을 끌어 모으며 화려하게 출발한 이후 첫주 300만, 열흘 만에 5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 기록을 쓰고 있다. 휴가와 방학으로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8월 첫째주 개봉 한 것과, 봉준호 감독에 대한 관객들의 믿음, 영화가 만들어낸 다양한 이야깃거리들이 이 같은 흥행을 가능케 한 요인들로 지목되고 있다.

영화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앞칸으로 돌진하는 과정을 담았다. 연기파 배우 송강호를 비롯해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에드 해리스 등이 출연했으며, 한국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인 430억 원이 투입됐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25만2477명을 모은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가, 3위는 5만7543명의 애니메이션 '에픽:숲속의 전설'(감독 크리스 웨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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