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테러 라이브’(감독 김병우)가 개봉 열흘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기록을 쓰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더 테러 라이브’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25만2477명의 관객을 모으며 누적관객수 301만2538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열흘 만에 거둬들인 성적이다.
‘더 테러 라이브’는 당초 같은 날 개봉한 올 여름 최고 화제작 ‘설국열차’(감독 봉준호)와 맞붙으며 우려를 샀지만 오히려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흥행에 탄력을 받았다. 영화는 마포대교 폭파 현장을 뉴스 앵커가 생중계 하는 과정을 담은 가운데, 주연을 맡은 배우 하정우가 극의 70% 이상에 등장하며 압도적인 연기력을 펼쳐 호평 받고 있다.

한편, 박스오피스 1위는 36만8396명의 관객을 동원한 ‘설국열차’가, 3위는 5만7543명의 애니메이션 ‘에픽:숲속의 전설’(감독 크리스 웨지)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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