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윤희상, 4강행 마지막 불씨 틔워낼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8.10 08: 29

SK는 껄끄러운 넥센을 상대로 주중 2연전에서 1승 1무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이제 주말 안방에서 롯데와 일전을 벌인다.
SK는 10일 문학구장에서 열릴 롯데전 선발로 우완 윤희상(28)을 예고했다. 지난해 팀 내 유일한 10승 투수였던 윤희상이지만 올 시즌은 16경기에서 4승 4패 90⅓이닝 평균자책점 4.78로 고전하고 있다. 포크볼러인 윤희상은 올 시즌을 앞두고 WBC에 출전, 부상을 입었고 아직 컨디션이 다 올라오지 못했다.
70승이 4강 안정권, 최소 68승은 해야 4강 턱걸이가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커트라인을 68승으로 잡는다면 SK는 남은 42경기에서 29승을 거둬야 한다. 쉽지않은 성적, 일단 복잡한 계산 할 것 없이 모든 경기에서 이긴다는 각오로 싸워야 한다.

LG에 발목이 잡혀 3연승을 마감한 롯데는 우완 김사율을 선발로 내세웠다. 작년 롯데 주전마무리인 김사율은 올 시즌 필승조에서도 밀리면서 결국 후반기 선발 전환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김사율의 올 시즌 첫 선발경기가 바로 지난달 27일 사직 SK전. 여기서 김사율은 4이닝 1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피칭을 펼쳤다. 비록 오른손 중지 살갗이 벗겨져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다양한 변화구와 경험은 김사율을 오히려 선발형 선수로 보이게 했다.
롯데는 4선발이 공석이다. 베테랑 김사율이 이번에도 호투를 펼쳐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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