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5’ 박재정, 허당매력도 사랑스런 훈남의 대반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8.10 10: 15

딱 보면 훈훈한 외모로 시선을 끌어당기고, 대화를 나누면 지나치게 느끼한 발음에 교포 출신이 아닌가 의심이 든다. 그런데 이 남자 알고 보니 미국 물을 딱 1년 먹은 한국 토박이다. 엠넷 ‘슈퍼스타K5’ 참가자 박재정이 어딘지 모르게 느껴지는 허당스러운 매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재정은 지난 9일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5’에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자신을 미국 플로리다에서 사는 19살이라고 소개했다. 잔뜩 굴러간 발음 탓에 교포일 것이라는 예상은 단번에 깨졌다.
이승철이 “미국에 언제 갔느냐”고 묻자 “1년 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사위원 이승철, 윤종신, 이하늘은 “1년 밖에 안됐는데 발음이 왜 그러느냐”, “너 발음 똑바로 해”, “너 영어는 하니?”라고 몰아세웠다. 결국 박재정은 “영어 조금 밖에 못한다”고 실토해 시청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또한 이승철은 “팝송 말고 그냥 가요 해라. 영어 못하잖아”라고 박재정의 능숙한 발음과 달리 부족한 영어 실력을 꼬집으며 허당 매력을 강조했다. 이날 박재정과 짓궂은 심사위원의 굴욕적인 대화는 방송의 큰 재미를 안겼다. 딱 봐도 잘생긴 훈훈한 외모의 박재정이 연신 심사위원들의 농담에 진땀을 빼는 장면은 야심한 밤 졸린 시청자들의 잠을 깨기에 충분했다. 잘생긴 배우 강경준과 귀여운 매력의 타블로를 묘하게 섞어놓은 듯한 외모도 인상적이었다.
더욱이 막상 노래를 부르니 실력도 제법 갖췄다. 기타를 치며 부른 팝송이나 서서 담담하게 부른 가요는 그의 매력적인 음색과 함께 기대를 높였다. 그동안 놀리던 심사위원들조차도 그의 발전 가능성에 합격을 줬을 정도. 박재정은 일단 잘생긴 외모와 솔직하면서도 구멍이 느껴지는 코믹스러움으로 시선을 확 끌었다. 무엇보다도 이승철에게 “노래는 기본적으로 잘한다”고 칭찬을 들을 정도다.
그동안 이 프로그램은 훈훈한 외모의 남성 참가자들이 여성 시청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며 스타로 떠올랐다. 시즌 1 서인국을 시작으로 시즌 4 로이킴과 정준영까지 실력과 훈훈한 매력을 갖춘 이들은 언제나 큰 관심을 받았다. 다소 허당스럽지만 그래서 귀여운 박재정을 예비 스타로 콕 집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한편 이번 '슈퍼스타K5'는 총 198만 명이 지원했으며 이승철, 윤종신, 이하늘이 심사위원단으로 합류했다. 시즌 5 도전자는 심사위원의 점수 40%, 생방송 시청자 모바일 투표 및 사전 인터넷 투표 60%로 심사를 받게 된다.
jmpy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