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배드민턴, 이용대-고성현 탈락에도 4팀 4강 진출 '순항'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10 10: 15

금메달이 유력했던 배드민턴 간판 이용대(삼성전기)-고성현(김천시청) 조의 탈락에도 불구하고 한국 배드민턴이 세계선수권대회서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9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광저우 톈허체육관에서 열린 2013 배드민턴 세계개인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여자복식 엄혜원(한국체대)-장예나(김천시청)가 인도네시아의 피아 제바디아 베르나데스-리키 아멜리아 프라딥타(인도네시아)를 2-0(22-20, 21-15)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복식의 김기정-김사랑(삼성전기)도 쿠키엔키트-탄분헝(말레이시아)을 2-0(21-15, 21-16)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고, 혼합복식에서도 신백철(김천시청)-엄혜원이 무하마드 리잘-데비 수산토(말레이시아)에 2-0(21-9, 21-15)으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그동안 복식에 비해 약했던 단식에서도 준결승 진출자가 나왔다. 여자단식 배연주(KGC인삼공사)가 사이나 네흐왈(인도)에게 2-0(23-21, 21-9)으로 승리해 준결승에 오른 것.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 한국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한 것은 지난 1995년 방수현 동메달 이후 18년 만이다. 
현재 한국은 이상 4개 종목에서 준결승 진출자를 배출해 동메달 4개를 확보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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