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동영상 광고 추가...1조원 이상 수입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8.10 10: 29

최근 적극적인 광고 유치를 통해 자체 수익 구조를 만들고 있는 페이스북이 이번엔 동영상 광고를 추가한다는 소식이다.
매셔블, 월스트리트 저널 등 외신들은 10일(한국시간) “페이스북이 15초 내외의 동영상 광고를 추가함으로써 추가적인 매출 상승을 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들에 의하면, 페이스북은 15초 내외의 짧은 동영상 광고를 뉴스피드에 실으려는 준비 중이며, 올해 안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페이스북이 내년 동영상광고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한 해 동안 10억달러(1조 112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는 올해 초부터 페이스 이용자들이 이질감을 느끼지 않는 수준의 동영상 광고 방식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광고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소리없는 영상으로 재생이 되고 사용자가 광고를 터치할 경우 처음부터 다시 광고가 상영되는 형식이 될 예정이다. 또 사용자들이 하루에 1개의 광고에 3회 미만으로 노출되는 방식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페이스북이 이번 동영상 광고를 성공적으로 출시할 경우, 약 10억 달러(약 1조 112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건스탠리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동영상 광고는 미국 TV광고 시장의 1% 규모로 산정됐으나, 그 규모는 앞으로 커질 가능성이 높다.  
모건스탠리는 “페이스북의 동영상 광고가 자리를 잡으면 2020년에는 65억달러(약 7조 2248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다”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한편, 페이스북은 수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중이다. 최근에는 뉴스피스 중간에 이용자의 좋아요 패턴을 분석해 그에 맞는 광고를 삽입하기도 했고, 알림 메뉴에 광고를 넣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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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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