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스 쐐기 투런포’ 신시내티, 샌디에이고 꺾고 3연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8.10 10: 51

신시내티가 브랜든 필립스와 조이 보토 등 중심 타선 폭발과 선발투수 브론손 아로요의 1실점 호투로 샌디에이고에 낙승을 거뒀다.
신시내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서 7-2로 승리했다.
신시내티는 선발투수 아로요가 7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이로써 아로요는 2006시즌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은 후 101승을 거두며 내셔널리그 투수 중 2006년 이후 가장 많은 선발승을 쌓았다. 타선에선 2번 타자 토드 프레이저와 3번 타자 보토가 콤비를 이루며 각각 2안타 2득점,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4번 타자 필립스는 6회말 쐐기 2점홈런을 터뜨렸다. 1번 타자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5타수 무안타로 시즌 타율이 2할8푼으로 떨어졌다.  

이날 승리로 신시내티는 시즌 64승(51패)을 거뒀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63패(52승)째를 당햇다.
시작부터 신시내티가 앞서 갔다. 신시내티는 1회말 토드 프레이저가 좌전 2루타를 날리고 조이 보토의 우전 적시타로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신시내티는 3회말 선두타자 프레이저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보토가 1타점 3루타, 제이 브루스가 1타점 우전안타를 날려 3-0까지 달아났다.
신시내티 아로요는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운용했다. 4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벌인 아로요는 5회초 로간 포시드에게 솔로포를 맞았으나 연속 안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흔들리지 않았다.
2점차로 추격당한 신시내티는 5회말 보토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2사 1루에서 크리스 하이시가 앤드류 캐쉬너의 직구에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4-1로 달아났다. 이어 신시내티는 코자트의 유격수 땅볼성 타구를 샌디에이고 유격수 포시드가 송구 에러를 범해 2루 주자 하이시가 득점,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상대 선발투수 캐쉬너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신시내티는 6회말에는 홈런포로 승리에 다가갔다. 프레이저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2사 2루에서 브랜든 필립스가 팀 스타터의 한가운데 체인지업에 좌월 투런포를 터뜨려 7-1이 됐다.
승기를 내준 샌디에이고는 8회초 윌 베너블의 중월 솔로포로 2점째를 뽑았지만 더 이상 추가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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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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