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류제국, 곰 잡고 후반기 첫 승 올릴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8.10 11: 04

LG 트윈스 우완 류제국(30)이 달리는 팀에 채찍질을 할 수 있을까.
류제국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예고됐다. LG는 전날 롯데에 승리하며 1위 삼성을 2경기 차로 쫓고 있다. 아직 3위 두산과는 3경기 차로 벌어져 있어 여유있지만 지금 승수를 몰아쳐 내친 김에 선두 자리를 노릴 태세다.
류제국은 올 시즌 11경기에 등판해 4승2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고 있다. 긴 공백 끝에 한국 무대를 처음 밟았지만 11경기를 모두 선발로 꾸준히 출장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그러나 후반기 2경기에서는 아직 승이 없다. 7월 한 달 1승2패 평균자책점 5.65로 주춤했다.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는 첫 등판이다.

류제국과 상대로 두산 선발은 좌완 유희관(27)이다. 막혀있던 두산 좌완의 혈을 뚫어준 유희관은 올 시즌 선발로는 11경기에 나와 5승3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 류제국보다 안정적이었다. 130km대의 직구로 스트라이크를 던져 잡는 삼진이 압권이다.
2위와 3위 싸움을 넘어 잠실 라이벌 두 팀의 치열한 전쟁은 언제나 보는 재미를 제공해준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두산이 6승5패로 조금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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