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3연승에 성공한 소감과 복귀 전력의 활약에 만족감을 전했다.
신시내티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홈 3연전 첫 번째 경기서 7-2로 승리했다.
신시내티는 선발투수 브론손 아로요가 7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선 2번 타자 토드 프레이저와 3번 타자 조이 보토가 콤비를 이루며 각각 2안타 2득점, 2안타 2타점을 올렸고 4번 타자 브랜든 필립스는 6회말 쐐기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승리로 신시내티는 시즌 64승(51패)을 거뒀다.
경기 후 베이커 감독은 먼저 주전 포수 라이언 해니건과 셋업맨 조나단 브록스톤의 복귀에 만족을 표했다. 베이커 감독은 “해니건이 한 달 공백 끝에 돌아왔다. 데빈 메소라코가 그동안 잘 해줬는데 해니건도 돌아왔으니 팀에 큰 힘이 생겼다”며 “브록스톤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복귀 투구였는데 97, 98마일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커 감독은 “오늘 경기의 수훈 선수는 브론손 아로요다. 팀의 승리를 이끄는 투구를 해줬다. 필립스와 보토, 브루스는 큰 타구를 날렸다”며 “프레이저와 브루스의 수비도 좋았다. 팀이 구준히 이기기 위해서는 수비가 잘 되어야하는데 오늘 수비가 좋았다. 완벽한 승리다”고 만족했다.
마지막으로 베이커 감독은 시즌 내내 커다란 물음표가 붙어있는 2번 타순에서 프레이저가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활약한 것을 두고 “2번 타순에서 잘 해줄 선수를 긴 시간 동안 찾았다. 오늘 프레이저가 2번 타순에서 굉장히 잘 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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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