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스타 이병헌의 결혼식을 보기 위해 해외 팬들이 대거 입국해 예식이 열리는 호텔 로비가 북새통을 이뤘다.
10일 오후 6시 톱스타 커플 이병헌과 이민정의 결혼식이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보다 훨씬 이른 오후 1시 현재 예식장 입구는 구름 같은 한류 팬들이 모여 들었다.
서울 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찜통더위 속에도 이들 한류팬들의 ‘오빠 사랑’은 여념이 없다. 호텔 측은 로비 곳곳에 직원들을 배치하며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한류 팬들은 이병헌의 결혼식을 지척에서 보기 위해 하루 전 숙박을 불사하기도 했다.
이병헌은 대표적인 한류스타로 2000년대 초반부터 그가 출연한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 ‘올인’ 등이 일본 등지에서 인기를 얻으며 큰 인기를 누려왔다. 현재까지도 이병헌은 일본 내에서 톱3안에 드는 한류 배우로 손꼽히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 중이다.
한편, 이날 결혼식은 배우 이범수와 개그맨 신동엽의 사회 속에 진행되며 원로배우 신영균이 주례를 맡는다. 결혼식에 앞서는 오후 3시께부터 기자회견 및 포토타임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를 취재하기 위해 국내외 200여 매체가 모인다.
하객으로는 장동건 고소영 부부를 비롯해 권상우, 최지우, 김태희, 정우성 등 톱스타들이 식장을 찾는다. 또한 두 사람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한효주, 배수빈, 한가인 등과 MS엔터테인먼트 손예진, 문채원 등도 식장을 방문해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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