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회장, "카타르 6월 월드컵은 불가능"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10 14: 18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이 겨울에 개최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잉글랜드 축구협회(FA) 회장도 가세했다.
외신은 그렉 다이크 잉글랜드 축구협회(FA) 회장이 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에서 6월에 월드컵을 개최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며 11월 개최안에 힘을 보탰다고 전했다. 다이크 회장은 "내가 카타르에 가 본 결과 카타르에서 6월에 축구대회를 한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2022년 월드컵을 유치한 카타르는 날씨 문제로 인해 꾸준히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월드컵이 열리는 6월~7월 기온이 섭씨 50도까지 치솟는 무더위가 문제가 된 것. 카타르 축구협회 측은 경기장 내에 최첨단 에어컨 시설을 갖추겠다고 주장하며 유치에 성공했지만 제프 블래터 FIFA 회장 등은 월드컵을 겨울에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다이크 회장 역시 겨울 개최설에 힘을 보태며 의견이 기울고 있다. 하지만 8월 중순부터 다음해 5월까지 열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개최시기 때문에 겨울개최는 사실상 무리라는 의견도 거세다. 다이크 회장은 "여름에 카타르에서 경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FIFA는 대회 기간이나 장소 둘 중 하나를 반드시 옮겨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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