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사기본능, 김광규에 원가 두배 모자 팔아..'멘붕'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8.10 14: 57

[OSEN=방송연예팀] 노홍철 사기 본능이 김광규를 '멘붕'에 빠뜨렸다.
방송인 노홍철은 지난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무지개' 모임 회원들과 함께 플리마켓을 열고 직접 가져온 물건들을 팔았다.
가수 데프콘은 회원들을 만나기 전 미리 플리마켓에 내놓을 수 있는 물건을 가져와 달라고 주문했다. 강타가 55만원의 고가 스피커를 10만원에 내놓은 가운데, 노홍철의 차례가 왔다. 물건을 판매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노홍철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서 썼던 모자를 내놓으며 관심몰이를 했다.

노홍철은 이 모자에 대해 “뉴욕에 진출 시켜 준 대박 기운이 있는 모자”라며 물건에 대한 가치를 높였고, 이에 홀린 배우 김광규가 모자를 사겠다고 나섰다.
이제 가격을 흥정해야 할 차례. 노홍철은 심각하게 고민하며 “이승엽의 홈런 볼 같은 모자다. 10만원은 받아야 한다”고 말해 김광규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모자를 사고 싶었던 김광규는 어떻게든 물건 값을 깎아 보려 노력했고, 결국 7만원에 합의를 봤다. 
그런데 이어진 노홍철의 말이 김광규를 일순간 멘붕으로 밀어넣었다. “7만원이면 내가 산 값의 두 배다”라는 것. 이에 김광규는 허탈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노홍철의 사기 본능에 김광규는 물론 시청자들도 다시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전국 기준 8.2%(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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