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이민정, 한류팬 운집·해외 취재진 '월드스타 결혼식'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8.10 17: 13

이병헌의 결혼식은 월드스타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았다.
10일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이병헌과 이민정의 결혼식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두 사람을 취재하기 위한 다수의 해외 매체들과 팬들이 등장해 월드스타의 위치를 실감케 했다.
이날 결혼식에서 가장 눈길을 끈 건 한류팬 600여 명의 등장이었다. 이들은 결혼식이 열리기 훨씬 전인 이른 시간부터 호텔에 속속 모습을 드러냈고, 찜통더위에도 아랑곳 없는 모습으로 한류스타 이병헌을 기다렸다.

호텔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결혼식 전날 입국해 투숙하며 지척에서 이병헌의 결혼식을 보기 위해 움직이기도 했다.
이에 이병헌은 예정에 없던 시간을 마련해 자신의 결혼을 축복하기 위해 모인 한류팬 앞에 고개 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그는 소속사 관계자에게 요청해 한류팬들을 위한 포토월을 따로 마련했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의미 있는 날이지만 배우로서는 변한 게 없다.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병헌을 취재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100여 매체에서 2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린 가운데 로이터, 니혼테레비, 상해동방TV 등 해외 열 매체 기자들이 자리했다.
이병헌은 대표적인 한류스타로 2000년대 초반부터 그가 출연한 ‘아름다운 날들’, ‘올인’ 등이 일본 등지에서 인기를 얻으며 큰 인기를 누려왔다. 현재까지도 이병헌은 일본 내에서 톱3안에 드는 한류 배우로 손꼽히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 중이다. 또한 최근에는 세 편의 할리우드 작품에도 출연하는 등 월드스타로서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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