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버팔로스 4번 타자 이대호(31)가 볼넷 2개만 고르고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다. 연속 경기 안타 행진도 '9'에서 멈췄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 홈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타율은 3할2푼6리에서 3할2푼3리로 내려갔다.
이대호는 1회 2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갔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1B2S에서 세이부 오른손 투수 마키타 가즈히사 5구째 96km 커브를 때렸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2-1로 앞선 3회 1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볼카운트 1S에서 마키타의 2구째 125km 공을 받아쳤다. 하지만 3루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대호는 오릭스가 3-2로 이기고 있는 5회 1사 1루에 3번째 타석에 들어갔다. 이대호는 초구 113km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 병살타로 물러났다. 마키타의 공에 타이밍이 맞지 않았다.
이대호는 오릭스가 3-2 리드를 그대로 유지한 7회 2사 1,2루에 4번째 타석에 들어갔다. 바뀐 투수 마스다 타츠시의 3구째 공이 폭투가 돼 2,3루가 됐다. 이대호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낮은 공을 골라내 볼넷으로 이날 처음 출루했다.
이대호는 오릭스가 8회 5점을 뽑고 8-2로 앞선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갔다. 이대호는 세이부 5번째 투수 야마모토 준에게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대호는 대주자 야마모토 가즈나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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