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안정환 아내 이혜원의 딸 안리원이 엄마에 대한 속상함을 내비쳤다.
10일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에서는 '엄마, 아빠가 나보다 더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이라는 주제로 주니어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안리원은 "놀다가 유리창을 조금 깼다. 그때 엄마가 째려보면서 회초리로 때린 적이 있었다. 엄마는 나보다 유리창이 더 소중한가 했다"며 "500대도 넘게 때렸다"고 말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이혜원은 "내가 어떻게 이 몸으로 500대를 때리겠다. 리원이는 그 일이 얼마나 큰 사건이었는지 모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혜원은 중국에서 딸과 둘이서 살던 당시 안리원이 아이들과 물수제비를 하면서 놀다가 안리원이 던진 돌이 바위에 튕겨서 통유리에 스크래치를 냈던 것. 그러나 창문 사이즈가 커서 유리 교체비용만 2천만원이 들었다.
이혜원은 "내가 속상했던 건 그때 남편이 없고 내가 애를 혼자 키워서 슬픈데 애한테 화살이 가서 속상했다"며 "내 입장에서는 화가 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때 호텔, 보험사와 같이 해서 돈을 물어줬다"며 "리원이 10살 인생에 가장 많이 혼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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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붕어빵'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