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이상 ‘어머님의 자장가’, 호소력 짙은 음색 ‘눈물샘 자극’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8.10 18: 55

포크송의 전설 해바라기 이주호의 아들이자 가수 이상이 독특하고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안방극장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상은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 사랑과 평화의 ‘어머님의 자장가’를 불렀다.
이상은 이날 아버지의 그늘 때문에 “잘해도 넌 그 정도 해야 하는 거라고 하는 시선이 있었다”면서 “그래도 지금은 부담감이 덜하다”고 명가수의 아들로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이상은 방송인이자 어머니 윤제니를 떠올리며 노래를 불렀다.

그는 호소력 짙은 음색과 힘이 있는 창법으로 이 노래를 불렀다. 가사를 곱씹고 의미를 되새기는 듯 진정성 있게 부르는 모습은 감동을 안겼다. 특히 온힘을 다해 노래를 열창해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중반부 이후 고음을 내지르는 부분은 관객은 물론이고 시청자들을 숨죽이게 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은 한국 펑키뮤직의 새 역사를 쓴 사랑과 평화 특집으로 진행됐다. 임태경은 ‘청바지 아가씨’ 무대를 꾸몄으며, 바다는 ‘한동안 뜸했었지’를 불렀다. 정동하는 부활 멤버 서재혁, 채제민과 ‘얘기할 수 없어요’를 열창했으며 JK김동욱은 ‘울고 싶어라’를 불렀다. 해바라기 이주호의 아들인 이상은 ‘어머님의 자장가’를 재해석했으며, 길미는 ‘장미’를 열창했다.
jmpy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