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PR 前 동료' 숀 데리, "박지성 노력 보면 비난할 수 없어"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8.10 19: 29

지난 시즌 퀸스파크 레인저스(QPR)에서 박지성(32)과 함께 뛰었던 전 동료 숀 데리가 팀 동료들의 나태함을 비난하며 박지성은 예외라고 강조했다.
데리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을 통해 "박지성이 팀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생각하면 그를 비난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게으름뱅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반면 다른 고액 연봉자 선수들에 대해서는 불만을 털어놓았다.
지난 시즌 지브릴 시세, 크리스 삼바, 조세 보싱와, 로익 레미, 아델 타랍, 탈 벤 하임, 박지성 등 고액 연봉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야심차게 시즌을 시작한 QPR은 부진을 면치 못하며 2부리그(챔피언십)로 강등됐다. 데리는 이들에 대해 "화려한 경력의 몇몇 선수들은 팀을 전혀 도우려고 하지 않았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무척 화가 났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박지성과 제이미 매키에 대해서는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매키에 대해 "그가 QPR을 떠나는 것은 매우 큰 손실이다"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해리 레드냅 감독에 대해서도 "그는 팀을 위해 올바른 방향을 선택했다. 최근 들어 사라졌던 동지애가 팀에 생기기 시작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