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FC 서울의 경기 전반 FC서울 하대성이 추가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승부다. 나란히 승점 35점을 기록 중인 인천과 서울은 이번 경기서 승리할 경우 전북의 경기결과에 따라 3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인천은 서울을 상대로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서울 원정길의 좋은 기억을 되살릴 필요가 있다. 다만 인천은 김봉길 감독과 김남일, 이윤표가 징계와 경고누적으로 서지 못한다.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던 서울은 수원과의 '슈퍼매치'서 승리하는 등 최근 5연승의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주포' 데얀이 부진에 빠져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수트라이커(수비수+스트라이커)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김진규와 아디가 요주의 인물이다. 중앙 수비수 김진규는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1도움)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의 중심에 섰다. 그의 파트너 아디도 최근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며 수트라이커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