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주장 이택근(30)이 연이틀 홈런을 가동했다. 시즌 7호 쐐기 투런 홈런으로 주장의 면모를 발휘했다.
이택근은 1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 홈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9-5로 리드한 6회말 황재규를 상대로 쐐기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7호 홈런으로 한화의 추격을 뿌리치는 한 방을 날렸다. 지난 9일 목동 SK전에 이어 연이틀 홈런포.
넥센은 3회까지 9점을 집중시키며 넉넉하게 리드했으나 5회 1실점에 이어 6회 4실점하며 9-5로 쫓겼다. 하지만 6회말 무사 1루에서 등장한 이택근이 한화 투수 황재규의 몸쪽 직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라이너로 넘어가는 비거리 110m 투런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11-5로 다시 스코어를 벌리는 쐐기 홈런으로 한화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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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