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전북과 0-2→2-2 무승부...'데얀 극적 결승골' 서울, 인천 3-2 제압(종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10 22: 19

[OSEN=스포츠부] 김신욱이 머리로 발로 맹활약한 울산 현대가 홈에서 열린 '현대家 더비'서 극적 무승부를 만들어냈다. FC 서울은 종료 직전 데얀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3-2 펠레 스코어 드라마를 써내며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압했다.
울산 현대는 10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3 22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멀티골을 터뜨린 김신욱의 활약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2위 울산은 12승 6무 4패(승점 42)로 한 경기 덜치른 포항(승점 42)에 골득실차에 앞서 1위로 복귀했다.
반면 전북은 11승 6무 4패(승점 38)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지난 2010년부터 이어진 울산전 무패 기록을 9경기(5승 4무) 연속으로 유지하는데 성공하며 최근 상대전적 우세를 이어갔다.

서울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원정 경기서 종료 직전 데얀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파죽의 6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3위 전북과 같은 승점(이상 38점)을 기록했지만 다득점에서 밀리며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인천(승점 35)은 5위 자리를 지켰지만 6위 수원(승점 33)이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탈출했다. 2골을 터트린 송진형의 활약이 빛났다. 제주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 FC와 원정 경기서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반 19분 페드로와 40분 배일환의 릴레이골로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고, 후반 35과 41분 송진형의 2골을 더해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제주는 5경기 무승 고리를 끊어낸 반면 강원의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 10일 전적
▲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인천 유나이티드 2 (1-2 1-1) 3 FC 서울
△ 득점=전 20 설기현 후 4 한교원(이상 인천) 전 7 고명진 전 40 하대성 후 45 데얀(이상 서울)
▲ 울산문수경기장
울산 현대 2 (0-2 2-0) 2 전북 현대
△ 득점 = 후 15, 후 22 김신욱(울산) 전 11 케빈 전 44 윌킨슨(이상 전북)
▲ 강릉종합운동장
강원 FC 0 (0-2 0-2) 4 제주 유나이티드
△ 득점 = 전 19 페드로 전 40 배일환 후 35 후 41 송진형(이상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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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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