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팀 선수들의 힘이 대단하다".
LG 트윈스가 매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를 벌렸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6회 역전을 허용했으나 9회 권용관의 결승 솔로포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이며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위 LG(54승36패)는 3위 두산(49승2무39패)과의 격차를 4경기 차로 벌렸다. 승률은 딱 6할. 반면 두산은 지난 4일 문학 SK전 이후 이어진 3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4위 넥센과의 승차도 1경기로 좁혀졌다.
경기 후 김기태 LG 감독은 "우리 팀 선수들의 힘이 대단하다. 끝까지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패장이 된 김진욱 두산 감독은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경기했다. (유)희관이가 잘 던졌는데 박용택에게 성급한 승부를 하다가 맞은 것이 아쉽다. 내일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팀은 11일 선발투수로 노경은(두산), 신재웅(LG)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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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