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권용관, "직구 때 큰 것 하나 노렸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8.10 22: 31

"직구가 오면 큰 것 하나를 쳐보겠다고 마음먹고 들어갔다".
LG 트윈스 내야수 권용관(37)이 짜릿한 홈런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권용관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전에서 팀이 2-2로 맞선 9회 2사에서 홍상삼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날렸다. 개인 시즌 3호포.

LG는 6회 역전을 허용했으나 9회 권용관의 결승 솔로포로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보이며 3-2 승리를 거뒀다. 2위 LG(54승36패)는 전날(9일) 잠실 롯데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3위 두산(49승2무39패)과의 격차를 4경기 차로 벌렸다.
경기 후 권용관은 "이전 타석에서 타이밍을 못맞춰서 직구가 오면 큰 것 하나를 쳐보겠다고 마음먹고 들어갔다. 중요한 경기에 결승 홈런을 쳐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autumnbb@osen.co.kr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