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의 기태영이 아버지 박상민과 그의 친아들 김재원과의 삼자대면에 식은 땀을 흘렸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박재범 이하 '스캔들')에서는 장주하(김규리 분)와 계약 연애를 하기로 한 후 장태하(박상민 분)와 장은중(기태영 분) 등 가족이 모인 자리에 동석한 하은중(김재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주하와 하은중은 계약 연애를 위해 데이트를 하다 갑작스럽게 장태하의 전화를 받았다. 장주하는 그냥 가려고 했지만 하은중은 그를 따라 가겠다고 고집을 부렸고, 장태하를 비롯한 장은중, 조진웅(박정철 분)이 모인 자리에서 함께 술을 마시게 됐다.

유난히 불편한 기색을 보였던 것은 장은중이었다. 그는 이미 자신이 장태하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것과 하은중이 아버지의 진짜 아들임을 알고 있었다. 때문에 그는 "(하은중에게) 술을 따라주라"는 아버지의 말을 듣고는 손을 떨며 술을 따랐다.
식은땀까지 흘리는 그의 모습에 장태하는 놀라 "왜 그러냐"라고 물었고, 장은중은 "몸살기운이 있어서 그렇다"라며 둘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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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