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 아픔 딛고 챔피언십 데뷔전...허더스필드전 선발 출격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10 23: 34

윤석영(23,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6개월 반 만에 리그 데뷔전 무대를 치르게 됐다.
윤석영은 10일(한국시간) 저녁 11시 영국 허더스필드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허더스필드와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라운드 경기서 선발 출격했다.
윤석영은 지난 1월 말 전남 드래곤즈를 떠나 당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로 적을 옮겼다. 해리 레드냅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미래가 보장된 듯 보였다.

하지만 레드냅 감독은 당초 약속과는 달리 윤석영을 단 한 차례의 공식 경기에 내보내지 않으며 속을 태웠다. 결국 QPR은 지난 시즌 강등의 철퇴를 맞았고, 윤석영은 2부리그에서 올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3일 챔피언십 개막전서 대기명단 포함에 그쳤던 윤석영은 7일 엑스터시티 FC와 리그컵(캐피털원컵) 1라운드(64강전)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2-0 승리에 일조한 윤석영은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첫 공식 경기 데뷔전을 무사히 마쳤다.
예열을 마치고 챔피언십 무대 데뷔전을 고대하고 있던 윤석영은 결국 이날 리그 데뷔전 무대에 올랐다. 대니 심슨, 클린트 힐, 네덤 오누오하와 포백 라인을 형성했다. QPR은 전반 30분이 흐른 현재 0-0으로 팽팽히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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