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위에 올랐던 도르트문트가 올 시즌 개막전부터 가공할 화력을 뽐냈다. '신입생' 피에르 아우바메양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화려한 신고식을 마쳤다.
도르트문트는 11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 아레나서 끝난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개막전서 아우바메양의 해트트릭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 쐐기골을 묶어 아우크스부르크를 4-0으로 대파했다.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은 '주포' 레반도프스키를 비롯해 올 여름 1300만 유로(약 191억 원)에 영입한 가봉 A대표팀 공격수 아우바메양을 선발 출격시켰다. 마르코 로이스, 일카이 귄도간 등도 뒤를 받쳤다.

반면 지난 시즌 구자철과 지동원의 활약으로 국내 팬들에게 낯익은 팀인 아우크스부르크는 사샤 묄더스를 필두로 하릴 알틴톱, 얀 모라벡, 라파엘 홀츠하우저, 다니엘 바이어 등으로 맞섰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24분 아우바메양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3골을 퍼부었다. 후반 21분과 34분 아우바메양이 릴레이골을 터트리며 해트트릭을 완성,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41분 레반도프스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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