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영 도움-풀타임' QPR, 허더스필드와 1-1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11 01: 00

윤석영(23, 퀸스 파크 레인저스)이 잉글랜드 무대 진출 이후 첫 도움을 기록하며 진가를 입증했다.
윤석영은 11일(한국시간) 영국 허더스필드 존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끝난 허더스필드와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2라운드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잉글랜드 진출 이후 6개월 반 만에 리그 데뷔전 무대에 나선 윤석영은 이날 선발 출격해 대니 심슨, 클린트 힐, 네덤 오누오하와 포백 라인을 형성했다.

윤석영의 진가가 발휘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QPR은 전반 35분 제임스 본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 갔다.
위기의 순간 윤석영의 발이 번뜩였다. 전반 38분 자로 잰 듯한 왼발 크로스로 데이빗 호일렛의 동점골을 도왔다. 호일렛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하단 구석을 갈랐다. 윤석영의 잉글랜드 무대 1호 도움이 작성되는 순간이었다. 윤석영은 공격뿐 아니라 본업인 수비에서도 합격점을 받으며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한편 지난 4일 셰필드 웬즈데이와 개막전서 승리했던 QPR은 이날 승점 1점을 보태며 초반 선두권 싸움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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