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의 무실점 호투와 타자들의 집중력을 앞세워 탬파베이를 꺾고 4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5-0으로 승리, 최근 15번의 시리즈 중 11번의 시리즈서 위닝시리즈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그레인키가 6⅓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으로 탬파베이 타선을 묶고 시즌 10승(3패)에 성공했다. 이로써 그레인키는 2008시즌부터 6년 연속 두 자릿수 선발승을 거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40에서 3.21로 내려갔다. 애드리안 곤살레스는 결승 투런포로 시즌 16호 홈런을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웨스트 디비전 1위 다저스는 시즌 66승(50패)을 거뒀다. 반면 아메리칸리그 이스트 디비전 2위 탬파베이는 다저스에 2경기를 모두 내주며 4연패에 빠졌다.
시작부터 다저스가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1회말 2번 타자 닉 푼토가 내야안타를 치고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상대 선발투수 로버트 에르난데스의 3구 체인지업에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2-0으로 앞서갔다.
이어 다저스는 3회말에도 2점을 더해 탬파베이를 따돌렸다. 다저스는 첫 타자 그레인키가 볼넷으로 출루하고 크로포드가 2루타를 날려 무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찬스서 다저스는 푼토의 2타점 중전 적시타로 4-0이 됐다.
그레인키가 무실점투를 이어간 가운데 다저스는 4회말에 1점을 보탰다. 다저스는 첫 타자 안드레 이디어가 내야안타, 후안 우리베의 좌전안타, 스킵 슈마커의 좌전안타로 순식간에 무사 만루찬스를 잡았다. 대량 득점 기회서 다저스는 A.J. 엘리스가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5-0, 5점차까지 도망갔다.
다저스는 그레인키가 7회초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을 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이후 불펜진을 가동, J.P. 하웰, 크리스 위드로우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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