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인천을 상대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FC서울이 승리의 원동력이 되어준 팬들에게 화끈한 팬 서비스로 보답했다.
서울을 응원하기 위해 언제 어디서라도 함께 하는 서울 팬들은 이날도 어김없이 인천전용축구경기장을 찾아 경기 내내 열띤 응원을 펼쳤다. 응원석을 가득 채운 서울 팬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선수들을 응원하며 힘을 북돋아 줬다. 그 결과 후반 추가시간 데얀이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길 수 있었다.
경기가 끝난 직후, 서울 선수들은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응원석으로 이동했다. 가장 선두에 서있던 데얀이 이날 경기서 입은 유니폼을 벗어 팬들에게 던져주자, 경기에 뛴 모든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자신의 유니폼을 벗어 던져주기 시작했다.

서울 선수들은 더운 날씨에도 자신들을 믿고 끝까지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유니폼에 담아 전달하며 화끈한 팬서비스를 보여준 셈이다.
서울은 현재 리그 6연승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팬들의 응원을 원동력으로 하는 서울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진다. 한편 서울은 오는 15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리그 7연승에 도전한다.
costball@osen.co.kr
FC서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