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루드윅, “최대한 빨리 컨디션 찾겠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8.11 09: 27

신시내티 4번타자 외야수 라이언 루드윅이 복귀를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루드윅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신시내티 선수단에 합류, 기자들과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먼저 루드윅은 그동안 재활을 위해 마이너리그 경기를 소화한 것을 두고 “솔직히 생각한 것 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다. 첫 안타를 치기까지 일주일 반이 넘게 걸렸다. 하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루드윅은 마이너리그 13경기를 소화하며 44타수 6안타로 부진했다.

이어 루드윅은 “내 어깨 상태나 전체적인 컨디션은 정말 좋다. 헤드퍼스트 다이빙도 해봤다”며 “마이너리그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으나 계속 나아지고 있다. 지난 4경기에선 모두 안타를 기록했다. 홈런도 날렸다. 정신적으로 큰 벽을 넘은 순간이었다. 최대한 빨리 컨디션을 찾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루드윅은 복귀전으로 예정된 13일 컵스와 경기서 트래비스 우드와 마주하는 것에 대해 “이미 우드의 투구를 내 머릿속에 넣어뒀다. 우드가 나를 상대로 어떤 공을 던질지 안다”고 복귀전에 앞서 강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신시내티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루드윅이 컵스와 3연전 첫 경기(13일)에 복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루드윅은 2012시즌 4번 타순에서 타율 2할7푼5리 26홈런 80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친 바 있다. 루드윅은 12일까지 팀원들과 함께 훈련을 소화한 후 컵스 원정 경기부터 엔트리에 등록될 것으로 보인다. 루드윅은 지난 4월 2일 LA 에인절스와 개막전에서 주루 플레이 도중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해 긴 시간 동안 재활에 매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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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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