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방송연예팀]배우 권민중이 수애의 남자를 두번이나 빼앗았다는 고백을 했다고 JTBC가 밝혔다.
JTBC는 11일 "권민중이 최근 '미스코리아 비밀의 화원'에서 미스코리아가 갖는 화려한 이미지 때문에 남의 남자를 뺏는 역할만 들어오더라"면서 "특히 후배 배우 수애의 남자를 두 번이나 빼앗는 악연이 있었는데, 심지어 한 번은 수녀 역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애의 남자를 빼앗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미스코리아 타이틀은 일할 때 유리하다?'는 주제에 대해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인 권민중, 김지연, 홍여진 등이 각자 미스코리아 타이틀을 가진 연기자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으면서 나왔다.

권민중은 "미스코리아 당선으로 배우가 될 수 있었다. 그런데 활동을 하다 보니 오히려 미스코리아 타이틀 때문에 역할이 한정 되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총각도 뺏고 유부남도 뺏고. 그러다보니 (극 중에서) 두 번이나 남자를 뺏은 게 공교롭게 수애였다"며 사과 아닌 사과를 했던 인연을 고백했다.
이에 97년 진 김지연도 "동양적인 얼굴 때문인지, 드라마 감독님들이 키도 크고 쌍꺼풀도 없어 독살 맞아 보인다고 하더라"며 팜므파탈 악역만 도맡았던 과거를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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