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커브드 OLED TV 990만 원으로 인하 ‘대중화 선언’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8.11 11: 00

삼성전자가 커브드 OLED TV의 가격을 1500만 원에서 990만 원으로 인하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6월말 출시한 커브드 OLED TV는 그 동안 차세대 TV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나 너무 높은 가격대로 인해 진입장벽이 높았다. 삼성전자는 11일의 가격 인하 결정을 계기로 ‘OLED TV의 대중화’를 선언한다고 천명했다.
삼성전자가 이 같은 결정을 한 데는 가격 인하를 통해 글로벌 OLED 시장을 확대하고 선제적 조치를 통해 시장 지배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패널의 생산 품질이 좋아지면서 수율이 개선 돼 안정적인 패널 공급이 가능해진 것도 이번 가격 재조정을 가능케 한 배경이다.
그 동안 OLED TV는 풍부한 화질과 혁신적인 디자인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해 왔으나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인해 시장 형성은 매우 더디게 진행 되고 있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현석 사업부장은 “업계 1위의 리딩 업체로서 차세대 TV로 주목받고 있는 OLED TV의 대중화를 앞당겨 TV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와 큰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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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7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의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공개한 55형 ‘삼성 커브드 OLED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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