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우완 선발 노경은이 11일 LG 트윈스를 상대로 시즌 7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노경은은 6승6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 중이다. 전반기를 6승5패 평균자책점 3.67로 마쳤던 노경은은 후반기 3경기서 1패 평균자책점 4.19로 아직 승리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2년 연속 10승을 노리는 입장에서 11일 LG전은 중요한 경기다.
노경은의 올 시즌 LG전 성적은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2.38으로 뛰어나다. 그러나 LG는 이병규, 박용택, 이진영 등 일발장타력까지 갖춘 좌타자가 즐비한 팀. 게다가 10일 경기서 타선이 무사 만루 찬스를 제대로 성공시키지 못하는 등 빈공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일단 노경은의 호투를 기본 전제로 타선 지원도 따라야 한다.

그런데 LG 선발이 바로 천적인 좌완 신재웅. 신재웅은 올 시즌 11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 중이다. 최근 2연승 중인 신재웅은 7월27일 두산전서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바 있다. 지난해 신재웅의 두산전 성적도 2승무패 평균자책점 2.35로 탁월하다.
2007시즌 LG에서 박명환의 보상선수로 두산 이적했으나 어깨 부상으로 인해 1군에서 뛰지 못하고 방출된 바 있는 신재웅. 승리 가능성과 타선의 화력을 감안하면 신재웅 쪽에 승리 가능성이 좀 더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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