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관계는 계속될 것인가.
11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KIA와 삼성의 경기는 양팀의 천적관계가 지속될 것인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삼성은 KIA를 상대로 1승1패후 무려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날도 이기면 12연승을 구가한다.
삼성이 유리하다. KIA에 강한 선발 윤성환이 등판한다. 올해 8승5패, 방어율 2.97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의 에이스이다. KIA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23이닝 동안 단 2실점했다. KIA 상대 방어율이 0.78에 불과하다.

KIA 타선은 후반기들어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안타를 곧잘 터트리지만 집중력이 없다. 주자들이 진루해도 툭하면 병살타가 나온다. 결국은 윤성환을 상대로 득점력이 4~5점대에 이르지 못한다면 승리를 어려울 것으로 보이낟.
KIA 선발투수는 헨리 소사가 등판한다. 구위가 미덥지 못하다. 후반기들어 13⅓이닝동안 14실점을 했다. 올해 20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내)는 8번에 그쳤다. 삼성을 상대로 1경기에 등판했으나 6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성타선은 KIA 투수들을 만나면 기다렸다는 듯이 터지고 있다. 전날에도 홈런 2개 포함 12안타를 집중시켜 10점을 뽑았다. 만나면 이기기 때문에 강한 자신감도 타격으로 연결되고 있다. 소사가 삼성타선의 자신감을 제압하느냐에 이날 승부가 걸려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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