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다도 이적 후 첫 골' 토트넘, 에스파뇰과 1-1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8.11 10: 3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토트넘이 프리시즌 마지막 경기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에스파뇰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열린 프리시즌 친선 경기서 에스파뇰과 1-1로 비겼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토트넘 감독은 '이적생' 로베르토 솔다도, 파울리뉴, 나세르 샤들리 등을 비롯해 아런 레넌, 질피 시구르드손, 무사 뎀벨레 등 주축 선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특히 솔다도 파울리뉴 샤들리는 올 여름 이적 후 홈 팬들에게 첫 선을 보여 큰 관심을 받았다.

경기 초반부터 시구르드손의 프리킥을 파울리뉴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며 좋은 출발을 보인 토트넘은 전반 29분 대니 로즈가 하비 로페스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솔다도는 오른발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홈 팬들에게 자신의 첫 골을 선물했다.
에스파뇰의 반격도 거셌다. 토트넘은 세르히오 가르시아의 중거리 슈팅을 휴고 요리스가 선방해내며 위기를 넘겼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동점골을 허용했다. 에스파뇰은 전반 44분 피찌의 프리킥을 데이빗 로페스가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을 1-1로 마감한 토트넘은 후반 중반 솔다도, 파울리뉴, 뎀벨레, 레넌 등을 빼고 각각 저메인 데포, 산드로, 톰 허들스톤, 안드로스 타운센드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토트넘은 부상에서 돌아온 유네 카불이 코너킥에서 회심의 헤딩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무위에 그쳤다. 토트넘은 허들스톤과 타운센드가 들어간 뒤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지만 결국 추가골을 넣지 못한 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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