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더스티 베이커 감독이 에러 4개와 미숙한 주루플레이로 승리를 놓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신시내티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1-3으로 패배, 4연승에 실패했다.
신시내티는 수비에서 에러 4개를 범하며 위기를 자초했다. 특히 3루수로 출장한 잭 해너한은 에러 4개 중 3개를 범해 핫코너를 지키기 못했다. 공격에서도 신시내티는 도루 실패와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인한 태그아웃으로 삐걱거렸다.
이날 패배로 신시내티는 시즌 52패(64승)째를 당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53승(63패)을 거뒀다. 신시내티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와 상대전적 2승 3패로 샌디에이고에 고전 중이다. 추신수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 1득점했다. 시즌 타율은 2할8푼에서 2할7푼8리로 떨어졌다.
경기 후 베이커 감독은 “이기기 힘든 경기했다. 선수들에게도 힘든 하루였다”며 “특히 수비에서 고전한 해너한에게 힘든 날이 됐다. 베이스러닝 또한 실수가 많았다. 패배의 원인에 대해 설명하기 힘든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베이커 감독은 선발투수 토니 싱그라니를 두고 “싱그라니가 에러가 나오는 중에도 잘 버텼다. 선발투수에게 굉장히 힘든 경기였을 텐데 잘 던져줬다”고 1회 에러 2개로 인한 실점 후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한 싱그라니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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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