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동일의 딸 성빈이 평소 감정 변화가 없는 성준까지 폭발시키는 치명적인 매력을 뽐냈다. 막무가내 같은 행동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이다.
성빈은 11일 방송된 '아빠 어디가'에서 막무가내로 과격하다가도 상대를 살살 녹이는 애교를 드러냈다. 성빈은 성준과 수레를 끌다 의견 충돌을 빚었지만 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성빈은 김민국과 자두팔기 연습을 할 때 방을 서성이며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김민국에게 자두를 던지고 까르르 웃음을 터트렸고, 이윽고 김민국의 등에 올라타는 과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동시에 김민국의 품에 쏙 안기는 애교도 부렸다.

성동일은 성빈과 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여자다운 행동"을 힘주어 가르쳤을 만큼 크게 걱정했다. 성빈은 "알겠다"고 여러 번 약속했지만 한시도 얌전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미숫가루를 먹다 방귀를 우렁차게 배출했을 정도.
이런 가운데 성빈의 마음 속에는 풋풋한 감정이 자리잡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잠들기 전 성동일에게 "민국이 오빠는 얼굴이 너무 멋지다"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아빠 어디가' 최고의 열애설인 윤후, 송지아에 이어 두번째 러브라인이 그려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는 부분이다.
한편 이날 '아빠 어디가'에서는 경상북도 김천으로 떠난 김성주-김민국, 윤민수-윤후, 송종국-송지아, 성동일-성준, 이종혁-이준수의 모습이 담겼다. 이번 편은 형제 특집으로 김민율, 송지욱, 성빈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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