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좌완 조조 레이예스가 또 다시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레이예스는 1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5⅓이닝동안 3피안타 5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9개를 기록했고 최고 149km의 직구와 투심, 컷 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공울 구사했다.
시즌 초반 큰 돌풍을 몰고왔던 레이예스지만 시즌 중반이후 패전만 이어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4패만을 기록중인 레이예스의 최근 승리는 6월 25일 넥센전이었다.

다시 승리를 노리던 레이예스는 1회 2사 후 손아섭에 볼넷, 전준우에 1타점 좌중간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그렇지만 이후 5회까지 롯데 타선을 피안타 없이 완벽 봉쇄했다. 2회와 4회, 5회 사사구가 하나씩 있었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타자들도 힘을 내 2득점, 레이예스에게 리드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레이예스는 클리닝타임이 지난 6회 무너졌다. 1사 후 손아섭에게 볼넷을 또 허용했고, 전준우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면서 1,2루에 주자가 나갔다. 여기까지는 1회와 같다. 하지만 강민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경기는 동점이 됐고 1사 1,3루에서 마운드를 윤길현에게 넘겼다.
레이예스는 동점인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또 다시 승리를 추가하는데 실패했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