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9G 연속 QS 행진 계속…12승 수확은 실패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8.11 20: 27

롯데 자이언츠 좌완 쉐인 유먼(34)이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유먼은 1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나서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1개, 직구 최고스피드는 문학구장 전광판에 146km까지 찍었다. 역시 슬라이더-체인지업을 좌-우타자에게 번갈아 구사하는 피칭을 펼쳤다.
이날 경기로 유먼은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더불어 시즌 22번의 등판에서 18번의 퀄리티스타트로 리그 최다 퀄리티스타트를 유지했다.

유먼은 집중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피칭을 펼쳤다. 2회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던진 직구가 높은 실투로 이어져 솔로포를 얻어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4회에는 1사 1루에서 완벽한 병살코스의 타구를 유격수 문규현이 실책으로 놓쳤고, 박진만의 적시타로 이어져 2점째를 내줬다. 이 실점은 유먼의 자책점으로 계산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유먼의 투구수는 평소보다 많았고, 롯데 타선은 에이스를 도와주지 않았다. 6회까지 양 팀이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상황에서 유먼은 7회 마운드를 김승회에게 넘겼다. 현재 11승으로 다승 단독선두인 유먼은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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