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스포츠부] 황지수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잘 지켜낸 포항이 최하위 대전을 꺾고 하루만에 K리그 클래식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 스틸러스가 1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22라운드 대전 시티즌과 경기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13승 6무 3패(승점 45)를 만든 포항은 울산(승점 42)을 제치고 다시 단독 선두에 복귀했다. 반면 대전은 1승 8무 13패(승점 11)로 18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수원 삼성은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원정 경기서 조동건 서정진 산토스의 릴레이골에 힘입어 경남 FC를 3-0으로 완파했다. 수원은 이날 승리로 승점 36점을 기록하며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5)를 밀어내고 5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반면 경남(승점 20)은 3연패의 늪에 빠지며 상위 스플릿 진입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성남 일화는 김동섭의 결승골에 힘입어 5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성남은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홈경기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최근 5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부진과 홈 4경기 연속 무승(3무 1패)에서 탈출, 8승 6무 8패(승점 30)를 기록하며 7위 부산(8승 7무 7패)을 승점 1점 차로 추격하게 됐다. 이날 결승골을 터트린 김동섭은 3경기 연속골을 기록, 물오른 득점 감각으로 A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전남 드래곤즈는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대구 FC와 홈경기서 1-1로 비겼다. 후반 2분 홍진기의 도움을 받은 이종호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18분 안상현의 어시스트를 받은 산드로에게 만회골을 허용했다. 전남(승점 25)과 대구(승점 16)는 각각 10위, 12위 자리를 유지했다.
■ 11일 전적
▲ 대전월드컵경기장
대전 시티즌 0 (0-0 0-1) 1 포항 스틸러스
△ 득점 = 후 14 황지수(포항)
▲ 창원축구센터
경남 FC 2 (0-2 0-1) 0 수원 삼성
△ 득점 = 전 3 조동건 전 43 서정진 후 25 산토스(이상 수원)
▲ 탄천종합운동장
성남 일화 1 (0-0 1-0) 0 부산 아이파크
△ 득점 = 후 29 김동섭(성남)
▲ 광양전용구장
전남 드래곤즈 1 (0-0 1-1) 1 대구 FC
△ 득점 = 후 2 이종호(전남) 후 18 산드로(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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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