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에 전날 완패를 설욕하고 승률 3할에 복귀했다.
한화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전에서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유창식이 시즌 첫 선발승을 거둔 가운데 타선이 11안타를 몰아치면서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26승1무60패)는 전날 5-11 패배를 설욕하며 승률 3할대(.302)에 복귀했다. 반면 넥센(48승2무41패)은 4연패를 끊은 다음날 바로 패하며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었다. 4위 롯데와는 승차 2경기를 유지했다.
한화 방망이가 초반부터 불을 뿜었다. 2회 1사 후 송광민이 중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볼넷으로 나간 한상훈이 최진행의 안타와 포일로 3루에 안착한 뒤 김태균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한화는 4회 선두타자 엄태용과 이대수의 안타, 한상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최진행의 2타점 적시타와 김태균, 이양기의 적시타가 추가로 나오면서 4회에만 4득점을 올렸다.
넥센은 5회 1사 1,2루 찬스를 무산시킨 뒤 6회 선두타자 문우람이 유창식을 상대로 우중간 솔로포를 터뜨려 첫 득점을 신고했다. 서동욱이 7회 2사에서 중월 솔로포를 날렸고 9회 문우람이 중전 적시타로 뒤늦게 추격했으나 점수차가 너무 컸다.
한화 선발 유창식은 5이닝 3피안타(1홈런) 4탈삼진 3사사구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8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선발승을 거뒀다. 시즌 2승째.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은 2⅔이닝 만에 4피안타(1홈런) 4탈삼진 5사사구 2실점으로 강판됐다.
타석에서는 최진행이 2안타 2타점, 김태균이 3안타 2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양기도 2안타 1타점을 날렸다. 한상훈은 볼넷만 3개를 얻어내 2득점을 올렸다. 송광민은 개인 시즌 3호포를 터뜨렸다. 넥센 문우람, 서동욱도 개인 시즌 3호포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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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