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끝내기포' 한동민 "최정 선배 조언 덕분"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8.11 21: 22

"많은 생각을 하지 말고 힘있게 치라는 조언이 너무 고마웠다."
SK 와이번스 한동민이 데뷔 첫 끝내기 홈런포의 감격을 맛봤다. 한동민은 11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7회 대수비로 김상현과 교체돼 투입됐다. 그리고 한동민의 투입은 결정적인 한 수가 됐다. 3-3으로 맞선 9회말 첫 타석에서 한동민은 김승회를 상대로 끝내기 홈런포를 작렬시켰다. 올 시즌 8호 홈런이다.
경기 후 한동민은 "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최정 선배가 '많은 생각말고 힘있게 쳐라'는 조언을 해 주셨는데 너무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민은 "최근 부진해서 경기에 잘 못나가 팀에 미안한 마음이 많았는데 오늘 그 마음을 조금 덜 수 있게 됐다. 주전이든 백업이든 팀에 도움이 된다면 이 악물고 치고 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cleanup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